2025.04.26 (토)

  • 맑음동두천 14.6℃
  • 맑음강릉 20.3℃
  • 맑음서울 14.4℃
  • 맑음대전 15.9℃
  • 맑음대구 20.4℃
  • 맑음울산 17.9℃
  • 구름조금광주 16.6℃
  • 맑음부산 15.0℃
  • 맑음고창 12.6℃
  • 맑음제주 15.5℃
  • 맑음강화 11.9℃
  • 맑음보은 15.4℃
  • 맑음금산 15.8℃
  • 구름많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8.7℃
  • 맑음거제 14.2℃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전 논산 출토 청동방울', 국립부여박물관 상설전시

고 이건희 회장 기증한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21,693점의 일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은화수)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국보 ‘전(傳) 논산 출토 청동방울 일괄’을 상설전시에 선보인다. 국보 ‘전(傳) 논산 출토 청동방울 일괄’(아래 청동방울)은 충청남도의 문화유산이자 2021년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21,693점의 일부다.

 

앞서 지난 4월 국립중앙박물관은 지역 간 문화 향유 격차 해소를 위해 소속박물관의 상설전시에 이건희 기증품을 적극 활용할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이에 발맞추어 더 많은 지역민이 언제든지 편하게 기증품을 감상하도록 충남의 선사 문화를 소개하는 상설전시 1실에 국보 청동방울을 선보인다. 논산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하는 국보 청동방울은 장대투겁 방울, 팔이 여덟 개 달린 가지방울 등 독특한 생김새와 방울 주위로 새긴 기하학 무늬가 특징이다.

 

 

청동*기는 처음에 단순한 무기나 도구에서 출발하였지만, 점차 본래 용도에 특별한 의미가 더해지며 무늬의 표현이나 방울로 소리를 내는 목적 등 실생활에 사용하기보다는 당시 부족장이나 제사장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례용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 청동(靑銅): 구리와 주석의 합금으로 인류가 처음 사용한 인공 금속이다. 낮은 온도에 잘 녹아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 쉽고 정교한 무늬를 새기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