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8일,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가 2024년 제9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2024) 딸림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하는 사진전 개막식을 마포구청 1층 로비에서 성황리에 열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KIADA는 2016년 세계 처음으로 펼쳐진 장애인국제무용제로 무용 작품 창ㆍ제작 말고도 다양한 나라와 교류ㆍ협업, 교육, 연구 등 나라 안팎 장애무용계 선순환적 체계 구축 및 확장을 위한 잔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사진전은 제9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2024)에서 선보인 작품으로, 모두 9나라에서 참여한 18개 작품, 모두 36점의 사진을 선보이며, 22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대만, 미국, 스페인, 일본, 폴란드 등 다양한 나라가 펼친 장애무용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값어치를 탐구할 수 있다.
개막식에는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손봉호 대회장, 박강수 마포구청장, 백남환 마포구의회 의장, 양광중 주한타이페이 대표부 공관장, 김삼진 예술감독 등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축하공연으로는 KIADA2024에서 큰 울림을 준 온몸 컴퍼니 강성국의 ‘느린 흐름의 미학’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국내 장애무용의 예술성과 전문성을 알렸다.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대회장 손봉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KIADA2024는 장애무용의 아름다움과 무용수들의 열정, 그리고 창의성을 느낄 귀중한 기회이다”라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관람객들이 경험하게 될 다양한 순간들은 우리 사회에서 장애예술의 값어치를 널리 알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최근 장애예술인들의 작품 발표가 극히 적은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라며 “오늘 전시를 통해 장애무용수들의 열정과 예술적 표현이 담긴 작품들에서 장애무용의 진정성과 값어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전시가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함께 나누며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김삼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은 “이전 전시를 통해 장애무용의 값어치와 우수성을 전 세계와 나누게 되어 기쁘다”라며 “장애무용 콘텐츠의 힘을 통해 대한민국의 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장애무용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ADA2024 사진전은 22일까지 마포구청 1층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서울특별시, 밀알복지재단, 카카오창작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관광재단, 마포구청 후원으로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