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문화유산

우리 기술로 복원한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국가유산진흥원, 앙코르 유적 코끼리테라스(A, C 구간) 보존·복원 끝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장원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코끼리테라스(A, C 구간)*’의 보존⸱복원을 끝냈다.

 

*코끼리테라스(A, C 구간)

12세기 말 자야바르만 7세가 쌓은 것으로 알려진 ‘코끼리테라스’는 왕실의 행진, 축제, 군사 행사 등 국가 주요 행사에 사용된 곳이다. 한국국제협력단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전체 330m 구간 가운데 무너질 위험이 큰 2개(A, C) 구간의 보존ㆍ복원 사업을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12세기 말 자야바르만 7세가 쌓은 것으로 알려진 ‘코끼리테라스’는 왕실의 행진, 축제, 군사 행사 등 국가 주요 행사에 사용된 곳이다. 한국국제협력단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전체 330m 구간 가운데 무너질 위험이 큰 2개(A, C) 구간의 보존ㆍ복원 사업을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12세기 말 자야바르만 7세가 축조한 것으로 알려진 ‘코끼리테라스’는 왕실의 행진, 축제, 군사 행사 등 국가 주요 행사에 사용된 곳이다. 한국국제협력단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전체 330m 구간 중 무너질 위험이 큰 2개(A, C) 구간의 보존·복원 사업을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앙코르유적 복원은 2019년부터 캄보디아 압사라청(APSARA National Authority)과 함께 진행한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 보존 및 복원 2차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앙코르유적 국제조정 회의(ICC-Angkor)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특별 전문가(ad-hoc)*로부터 우수한 보존⸱복원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수원기관(압사라청)으로부터 꾸준한 보존ㆍ복원 요청을 받는 등 국가유산 ODA 분야에 있어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별 전문가(ad-hoc expert): 앙코르 유적의 특정 문제나 프로젝트에 대해 임시 도는 필요에 따라 지정되는 전문가이며, 국제조정회의(ICC-Angkor)에서 활동한다.

 

특히, 이번 코끼리테라스 복원은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으로, 넘어져서 훼손될 위험성이 큰 2개 구간(A, C 구간)에서 추진되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건축⸱고고학ㆍ토목ㆍ보존과학 등 각 분야 전문가를 투입하여 기울어진 테라스를 해체 뒤 다시 쌓아 바로 세웠다. 그에 더해 주변에 흩어져 있던 부재들을 조사하여 원래 자리를 확인해 바로잡고 기초 보강과, 뒷채움석 교체 등의 수리를 진행했다.

 

또한, 지금까지 절개한 적이 없던 코끼리테라스에서 처음으로 동ㆍ서 방향 횡단 발굴조사를 진행하여, 테라스 내부의 축조방식과 구성 재료 등을 확인해 축조 시기와 구조를 해석하는 데 일조하였다.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2차 사업은 ‘프레아피투 쫌 사원’의 복원을 마지막으로 2026년 1월 끝낼 예정이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 보존 및 복원 2차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한편, 국가유산진흥원은 사업 현장을 공개하는 <캄보디아 국가유산 ODA사업 현장 둘러보기>를 오는 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캄보디아를 방문한 우리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의 기술로 앙코르유적이 보존‧복원되는 현장을 공개하고, 복원과정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캄보디아를 찾는 한국인이면 누구나 전자우편(cambodia@kh.or.kr)을 통해 사전 신청한 뒤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