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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5117]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습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이후 15년 만에 결실을 보았고,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입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모두 17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을 가지게 됩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며, ▲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평가하였습니다.

 

한편, 우리나라가 2026년 7월 열릴 예정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국으로 뽑힌 것도 기쁜 일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7월 15일 오후(현지 시간) 차기 위원회의 대한민국 개최를 공표하였는데 개최도시로는 부산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의 등재와 세계유산 보존ㆍ보호에 관련한 중요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국제회의로, 196개의 세계유산협약국 대표단,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약 3천 명의 세계유산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