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시립교향악단(지휘 송유진)이 오는 8월 13일(수)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광복 80돌 기림음악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거장 베토벤의 합창 환상곡 작품번호 80번과 교향곡 제9번 작품번호 125 중 제4악장 ‘환희의 송가’ 그리고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연주하며, 협연으로 피아니스트 김홍기, 춘천시립합창단,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 춘천청춘합창단, 강원대학교 음악학과 합창단이 출연하여 각기 다른 선율로 영광스러운 연주회의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홍기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출생으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위, 스위스 제네바국제음악콩쿠르, 게자안다 콩쿠르 입상 등 나라 안팎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함과 동시에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입지를 굳히며, 차세대 한국 피아니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연주자다.
이번에 연주될 베토벤의 합창 환상곡은 피아노 독주와 성악, 그리고 합창으로 편성되었으며, 향후 교향곡 제9번이 탄생을 암시하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향곡 제9번은 베토벤이 마지막으로 작곡한 대규모 편성의 작품으로 이 마지막 악장을 위해 매우 단순하고 노래하기 쉬운 ’환희의 주제‘를 만들며 이 주제를 통해 기악과 성악 성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엄청난 규모와 기교로 변주해 가는 그럼 구조의 확장을 실연해 냈다.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는 한 악장으로 구성된 교향시다. 19세기 말 러시아 제국의 억압 속에서 당시 핀란드 국민이 받은 절망과 투쟁 그리고 희망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금관악기의 긴장된 분위기로 연주를 시작하여 정적과 고요함이 흐르고 마지막에는 긴 침묵을 깨는 밝은 분위기로 연주를 마감한다.
입장권 예매는 춘천시립예술단 누리집(www.ccart.kr)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춘천 시민 1만 원, 그 외 지역은 1만 5천 원, 관람 나이는 초등학생 이상이다. 문의 033-259-5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