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9 (수)

  • 맑음동두천 3.6℃
  • 맑음강릉 9.0℃
  • 맑음서울 6.5℃
  • 맑음대전 8.2℃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8.8℃
  • 흐림광주 6.6℃
  • 맑음부산 9.8℃
  • 흐림고창 6.6℃
  • 제주 10.4℃
  • 맑음강화 5.5℃
  • 맑음보은 6.7℃
  • 맑음금산 7.8℃
  • 흐림강진군 8.5℃
  • 맑음경주시 8.2℃
  • 맑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우수 공예품 한자리에, ‘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전통 문방사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연화’(대통령상) 등 수상작 231점 전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회장 소순주)와 함께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문화제조창 갤러리 3·4·5관(충북 청주시)에서 「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을 연다.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전국 곳곳의 우수 공예품을 발굴하고 그 창의성과 예술성을 인정하여 시상함으로써 우리 공예문화와 공예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 공모전이다. 올해는 16개 시ㆍ도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425점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비롯한 231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 대통령상에는 소중한 작가의 ‘연화’가 뽑혔으며, 전통 문방사우의 아름다움에 현대적 쓰임을 담아 재해석하여 전통과 현대를 함께 담아냈다. ▲ 국무총리상은 박원호 작가의 ‘운학문 커피도구 세트’로, 커피도구를 운학문으로 장식하여 전통 무늬의 품격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확장하였다.

* 운학문(雲鶴紋): 구름과 학을 새기거나 그린 무늬

 

이 밖에도 ▲ 국가유산청장상에 염색한 보릿대로 장식한 함인 ‘삼색구절함’(김은자 작가), 인화문과 십장생문 등으로 꾸민 다용도합인 ‘분청인화십장생문합’(이규탁 작가), 차나 다과를 담을 수 있도록 제작한 맷방석을 학 무늬 등으로 장식한 ‘학무늬 맷방석’(박순덕 작가), 어린 시절 보았던 바닷속 풍경을 담아낸 차도구인 ‘어린날의 기억’(김경애 작가)이 뽑혔다.

* 인화문(印花紋): 도장 따위의 도구로 눌러 찍어 무늬를 만드는 기법 또는 그 무늬

* 십장생문(十長生紋): 오래 살고 죽지 아니한다는 열 가지(해, 물, 돌, 산,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를 새긴 무늬

 

 

 

 

 

 

 

또한 입상자 수와 수상등급에 의해 평가되는 ▲ 단체상은 경상남도가 최우수상을, 경기도와 전북특별자치도가 각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전시 개막식과 함께 11월 21일 낮 2시에 문화제조창에서 진행된다. 수상작 전시는 23일까지 3일 동안 이어지며,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등 주요 수상작부터 현대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창작 공예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6개 시ㆍ도의 우수공예품 전시·판매관과 공예품 열린 시장(오픈마켓)이 함께 운영되어 관람객들이 다양한 공예품을 직접 보고 사며 공예인들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 기법을 활용한 생활 공예품부터 현대적 감각을 반영한 창작 공예품까지 폭넓은 작품들이 소개되어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043-216-002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