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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바늘구멍 틈새로

황소바람 들이치니
흙벽 사이 한기가

칼날처럼 매섭구나
윗목 숭늉 사발은

이미 하얗게 얼었는데

낡은 이불깃 

끌어당겨 시린 몸 녹여본다.                     글 이윤옥, 그림 이무성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