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우리문화편지

1352. 삼한시대 때부터 문신하는 풍속 있었다

1352. 삼한시대 때부터 문신하는 풍속 있었다

위지동이전에 보면 삼한 시대 때부터 우리 겨레는 문신했음을 알 수 있는데 당시는 용이나 물짐승으로부터 해를 입지 않으려고 문신을 했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에는 도둑 오른 팔뚝에 도둑질 '도(盜)'자 새기는 형벌수단으로 널리 쓰였고, 도망쳤다 잡혀온 노비의 팔뚝이나 얼굴에 문신을 해서 도망치지 못하게 했지요.

몇 년 전 방영된 드라마 ‘장길산’에는 장길산이 연인 묘옥의 가슴에 문신을 새기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 뒤 묘옥은 다른 사람의 여인이 되었으면서도 장길산을 잊지 못하지요. 조선 후기 학자 이규경의 백과사전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백성이 많이 사는 곳에는 방탕한 사람들은 뜻을 정하여 바늘로 서로 팔뚝을 찌른 다음 먹칠을 하여 색을 넣는다. 그러면 멍든 것처럼 푸른데 그것을 연비라 한다. 그래서 그들은 연비로 평생 잊지 말자고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