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금강반야바라밀경 삼가해≫(1482)에 ‘ㄱㆍ외’라는 말이 있는데, 그것을 한자로 ‘袴’ 또는 ‘袴子’라고 했으며, ≪훈몽자회≫(1527)에는 “裙 고의 군, 袴 고의 고”라 했고, ≪박통사≫(1677)와 ≪역어유해≫(1690)에는 ‘袴兒’라고 했지만 ‘袴衣’는 없습니다. 정재도 한말글연구회장에 의하면 ‘ㄱㆍ외’가 →‘고외’ →‘고의’로 바뀌었다며 말의 뜻엔 상관 않고, 음만 비슷하게 나는 한자로 적은 취음(取音) 이라고 합니다.
참고 : "고의적삼", 정재도 한말글연구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