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이 오지랖은 지나치게 넓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오지랖이 넓다.”라는 것은 간섭할 필요도 없는 일에 주제넘게 간섭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요즈음도 가끔 “오지랖이 넓다.” 또는 “오지랖이 몇 폭이냐?”라는 말들을 합니다. 지나치면 도움은커녕 오히려 귀찮을 수밖에 없는 결과를 가져오지요. 다시 말하면 이 “오지랖”은 없어도 안 되고 지나치게 넓어도 문제입니다. 따라서 오지랖도 중용처럼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참고 :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박남일, 서해문집,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