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鏞旣謫海上念幼年志學 二十年沈淪世路 不復知先王大道今得暇矣 遂欣然自慶)”
위 글은 다산 정약용이 직접 쓴 자신의 묘지글입니다.
다산은 19세기가 시작되는 1801년 시기와 질투에 의한 모략과 중상에 빠져 남도 끝 마을 강진으로 유배를 당합니다. 40살 한창 꽃 피워야 할 즈음 그는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다산은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하며 어린 시절 뜻을 두었던 학문을 닦는데 매진했지요. 그 결과 다산은 《목민심서》, 《경세유표》등 무려 492권의 책을 펴냈습니다. 다산의 18년 유배는 그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든 세월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