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봄'의 말밑(어원)에 대해서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불의 옛말 '블'(火)과 오다의 명사형 '옴'(來)이 합쳐진 '블+옴'에서 'ᄅ' 받침이 떨어져 나가면서 '봄'이 된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말 봄의 의미는 따뜻한 불의 온기가 다가옴을 가리킨다고 말합니다. 이제 동장군은 물러가고 드디어 불의 온기 곧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종요로운 것은 자연만이 아닌 내 마음 안에 훈훈한 온기가 살아나야 하지요. 그래서 내 마음에 이미 봄이 왔다고 스스로 다독거려 봄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