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뒤 원효대사, 평강공주·온달장군 등의 많은 기록에 느릅나무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 우리 땅에는 느릅나무가 흔했고 기둥 등 건축재로 널리 썼다는 짐작을 하게 합니다. 하지만, 고려의 건축물로 현재 남아있는 영주 부석사나 해인사 장경판전의 기둥은 느티나무였고, 조선왕조에 들어오면 소나무로 궁궐을 짓고 배를 만들면서 소나무를 귀중한 나무로 관리했지요. 이처럼 건축재에도 시대별로 다른 나무를 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 : (월간)문화재사랑 2009년 4월호 나무 문화재에 숨겨진 역사의 흔적(박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