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나부상에 관한 재미있는 설화가 있지요. 대웅보전 건축을 지휘하고 있었던 도편수가 절 아래 사하촌 한 주막의 주모와 눈이 맞아 사랑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도편수는 돈이 생길 때마다 주모에게 모조리 건네주었지요. 하지만, 공사 막바지에 이른 어느 날 주모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도편수는 화가 났는데 대신 대웅전의 처마 네 군데에 벌거벗은 여인이 지붕을 떠받치는 조각을 만들었다지요. 그런데 주모가 꼭 돈 때문에만 달아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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