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다음 보는 보조근거로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인데 작품에 쓰인 발문(跋文, 책이나 그림의 끝에 그림의 뜻이나 그린 뜻을 간략하게 적은 글), 작가의 이름, 작품의 이름 등과 함께 낙관을 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그림을 그린 종이나 비단이지요. 그 종이가 만들어진 때, 지역은 물론 재료나 기법도 작품이 진짜인지를 가늠할 수는 재료입니다. 특히 옛 비단의 폭은 보통 50cm 정도여서 그보다 큰 그림이라면 분명히 잇댄 자국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꼼꼼히 뜯어보아도 가짜가 끊임없이 나오는 것은 문화유산이 "돈으로 환산"되기 시작 하면서부터 더 극성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