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삼국유사≫는 고구려·신라·백제의 역사만 기록한 것이 아니라, 고조선과 가락 등의 역사가 포함되어 있어서 크게 평가를 받습니다. 만약 이 ≪삼국유사≫가 없었다면 우리는 삼국 시대 이전 역사를 중국 역사서인 ≪삼국지≫ 동이전(東夷傳)에 의존해야 하는 초라함을 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생활불교 이야기≫를 쓴 시인 임효림 스님은 "일연 스님은 민족의식을 살리고자 ≪삼국사기≫에 반기를 들고 나왔으며, 우리 민족의 위대성을 알리려고 ≪삼국유사≫라는 새로운 역사서를 펴냈다."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