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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683. 꽹과리의 다른 이름은 무엇이 있을까요?

1683. 꽹과리의 다른 이름은 무엇이 있을까요?

꽹과리는 풍물굿을 이끄는 악기로 흔히 '쇠'라 하는데 매구ㆍ깽매기ㆍ꽹쇠ㆍ광쇠(廣釗)ㆍ깽새기ㆍ소금(小金)ㆍ동고ㆍ쟁 따위로 많은 별명이 있습니다. 지름이 보통 20~25cm, 높이 3.5~4.0cm 정도인 꽹과리는 놋쇠를 원료로 만드는데, 요즈음에는 금이나 은을 섞어 쓰기도 하지요. 음색에 따라, 소리가 높고 야문 수꽹과리, 소리가 얇고 부드러운 암꽹과리로 나눕니다. 또 꽹과리 소리는 흔히 풍물굿 4가지 악기 소리를 말하는 "운우풍뢰(雲雨風雷)" 중에 뢰(雷) 곧 천둥에 비유되며 별을 상징하고, <남쪽-불-주작-붉은빛>을 뜻합니다.

맨 앞에서 꽹과리 곧 쇠를 치는 사람을 '상쇠'라 하며, 상쇠는 가락을 모든 풍물패에게 전달하고 마을 제사에서는 제관이 되기도 하며, 지신밟기를 할 때는 고사장이 되고, 풍물굿에서는 진풀이를 이끌어 가는 등 모든 풍물굿을 총지휘합니다. 농촌에서는 추수가 끝나고 풍물굿과 함께 풍년을 감사하는 잔치를 벌이는 시기인데 이때 천둥소리라는 꽹과리 소리를 들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