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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684.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묻힌 융릉 이야기

1684.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묻힌 융릉 이야기

우리는 영조임금이 마흔이 넘은 나이에 낳은 장헌세자(사도세자, 1735~ 62)를 압니다. 장헌세자는 2살 때 왕세자에 책봉되었지만 노론이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 등을 내세워 모함한 탓에 결국 뒤주에 갇혀 목숨을 잃었지요. 그 장헌세자 장조와 그의 비 혜경궁 홍씨(헌경의황후, 1735~1815)의 합장릉이 융릉(隆陵)인데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 사적 제20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762년 영조는 28세 나이에 비참하게 죽은 장헌세자의 시호를 사도(思悼) 곧 ‘세자를 생각하며 추도한다.’라는 뜻으로 지었고 ≪한중록(恨中錄)≫을 남긴 혜경궁 홍씨에게도 혜빈(惠嬪)이란 호를 내렸지요. 장헌세자의 능은 원래 경기도 양주군에 있었는데, 정조가 임금에 오르면서 바로 아버지의 존호를 장헌(莊獻)으로 올리고, 1789년에는 이곳으로 묘를 옮겨 융릉이라 하였으며, 고종 때 의황제(懿皇帝)로 추존함과 동시에 어머니도 의황후(懿皇后)로 올렸습니다. 같은 사적 206호 안에는 장헌세자의 아들 정조와 효의왕후 합장릉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