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 일반 백성은 지배층인 양반들에게 탈 잡을 일이 많았지만 대놓고 탈을 잡으면 바로 보복 곧 “뒤탈”을 당할 것이기에 드러내놓고 탈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탈출구로 탈놀이를 생각한 것입니다. 백성은 탈을 써서 지배층의 눈길로부터 자신의 모습을 가리고, 거리낌 없이 탈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탈놀이를 하면서 탈을 잡는다는 것은 지배층의 탈을 드러내 경종을 울리는 것은 물론 탈 때문에 피지배층인 백성이 정신적으로 입는 탈 곧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참고 : ≪한국의 민속과 오늘의 문화≫, 임재해, 지식산업사,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