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기 전 3세기경 고조선 후기 유적으로 추정되는 평양시 낙랑구역 정백동 1호 묘에서 찰갑(札甲)이 출토되었다. 이 찰갑은 기본적으로 장방형이지만, 그 아래쪽을 둥글린 것도 있으며, 물고기 비늘처럼 꿰어 붙였다.이를 통해 고조선에서는 적어도 서기 전 3세기 이전부터 철갑옷이 생산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내용은 위 책을 참고하여 펴낸 상명대 박선희 교수의 글에서 나옵니다. 이른 시기부터 철갑옷을 만들어 입을 정도로 뛰어난 우리 겨레지만 그 갑옷처럼 철통같이 외세의 침략을 막아내지 못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참고 : ≪한국 고대복식 그 원형과 정체≫, 박선희, 지식산업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