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가사는 잡가 “바위타령”의 일부로 1900년대에 서울 풀무골[冶洞]의 소릿꾼 이현익이 처음 만들었으며 그 내용은 온 나라에 있는 유명한 바위 80여 종을 읊은 것입니다.
이 노래는 가사가 재미납니다. 손수 지은 밥에서 돌이 나오니까 그것은 임이 안 계신 탓이라고 억지를 떱니다. 그러면서 온갖 바위 이름을 둘러댑니다. 이 노래에 나오는 온갖 바위들은 서민들의 애환과 정이 듬뿍 담긴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악은 고리타분한 것이 아니라 잘 들어보면 참 맛깔스럽고 해학적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누가 있어 이런 구수한 바위타령을 불러준다면 더없이 행복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