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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714. 일제는 조선 궁궐을 노리개로 여겼다

1714. 일제는 조선 궁궐을 노리개로 여겼다
예전에 창덕궁 등 궁궐에 가본 사람은 인정전 앞마당에 잔디가 깔린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엔 그곳에 다시 박석(薄石, 얇고 넓적한 돌)으로 바꾸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우리 겨레는 잔디를 무덤에만 심었고 궁궐 등에는 잔디가 아닌 박석을 깔았습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이 박석을 들어내고 잔디를 깐 것입니다.

조선총독부는 그것뿐만이 아니라 온돌방이었던 궁궐 방을 마루로 바꿔버렸습니다. 우리 겨레는 신석기 시대부터 온돌문화였습니다. 이를 억지로 뜯어고치는 바람에 우리정부는 경복궁 복원과 함께 다시 원래대로 바꾸느라 돈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또한 창경궁은 어떠합니까? 창경궁은 원숭이 따위의 동물 우리를 집어넣어 동물원의 똥냄새를 풍기고 궁궐의 전통 나무들을 뽑아버린 자리에는 일본국화인 벚나무를 심기도 했지요. 말로는 조선을 이롭게 해주려 한다면서 궁궐을 짓밟고 끝내는 명성황후까지 시해하는 잔학한 행위를 일삼았으니 그 죄가 하늘에 이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