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늘어난 31,000여 점은 그동안 활발히 진행된 일본, 미국지역의 책을 통한 조사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각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는 일본이 도쿄국립박물관 등에 61,000여 점, 미국 스미소니언 프리어 미술관 등 27,000여 점 순이며, 크게 나누면 고고미술품 54,000여 점과 책 53,000여 점 등입니다. 이처럼 나라밖으로 빼돌려진 것 중 특히 의궤, 선원계보기략(璿源系譜記略) 등 중요한 국보급 책들을 빼앗아간 프랑스는 이것들을 돌려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또 이토 히로부미 등이 일제강점기 때 싹쓸이해간 것들은 우리 겨레가 신성시한 고분을 마구 파헤쳐 도둑질해 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이를 돌려받도록 해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