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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812. 임진왜란 때 조선군이 바다에서 연전연승한 까닭

1812. 임진왜란 때 조선군이 바다에서 연전연승한 까닭

1592년 임진왜란 초기에 조선군은 왜군과의 육상전투에서 맥없이 무너져 연패를 거듭하였습니다. 그 까닭은 당시 일본군이 썼던 조총의 성능이 뛰어나기도 했지만, 조총을 이용한 전술을 처음 경험한 조선군이 우왕좌왕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해전에서는 조선군이 연전연승을 거두었습니다. 조선 수군은 천지현황자총통 등 우수한 큰 화포를 거북선과 판옥선에 붙여 싸웠는데 조선의 큰 화포는 큰 화살[箭]과 많은 탄알을 쏘아 먼 거리에서 적선을 격파할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의 무기였지요. 그래서 배를 붙이지 않고도 적을 공격할 수 있었기에 우리 군의 피해는 줄이고 효과적인 싸움을 벌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수군은 작은 배와 조총을 중심으로 뱃전을 붙이고 백병전을 폈는데 조선 수군의 거북선과 전함의 앞뒤 좌우에 각종 화포를 실어 공격하는 바람에 맥을 못 춘 것입니다. 그 덕분에 조선 수군은 뭍에서의 싸움과 달리 절대적인 우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며 여기에 이순신이라는 뛰어난 장수가 더해져 최강의 군대가 될 수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