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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846. 경주 쪽샘유적에서 나온 토우를 보셨나요?

1846. 경주 쪽샘유적에서 나온 토우를 보셨나요?

흙으로 만든 사람이나 동물 모양의 토우(土偶)를 아십니까? 토우는 사람이나 동물 모양은 물론 생활용구 ·집 등을 본떠 만든 것을 아울러 일컫기도 합니다. 고대에 토우가 만들어졌던 목적은 처음엔 민간신앙의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후에는 무덤 안에 바쳐진 죽은 자의 껴묻거리[부장품, 副葬品]로도 만들어졌지요. 사람을 껴묻거리로 하던 비정한 세상에서 토우를 사람 대신 묻는 세상으로 변한 것입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07년에 시작한 경주 황오동 쪽샘유적 발굴조사에서는 그릇 뚜껑 위에 붙여진 토우가 현재까지 모두 14점 발견되었으며, 이 중 12점이 거두어져 복원, 정리 중이지요.

출토된 토우는 크게 사람모양과 동물모양으로 나누어집니다. 사람모양 토우는 지팡이를 짚고 있는 노인, 신라금으로 짐작되는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 성기가 강조된 남자, 출산 중인 여자가 있고, 동물모양 토우로는 뱀, 자라, 새 등이 있습니다. 토우의 크기는 대략 5㎝ 정도인데 앞으로 유물이 모두 정리되면 더 많은 토우가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92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