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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과 쓰나미 보도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 지진해일과 쓰나미 보도 >



칠레에서 일어난 지진 해일 보도가 225건 있었습니다.(3월 2일 현재)

그런데 모든 언론이 <쓰나미>라고 보도 하고 있군요.
그 이유는 세계인들이 모두 쓰고 있기 때문이며 어떤 사람은 옥스포드 사전에 있는 말이라는 궤변을 떨더군요.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2000년 판  1395쪽에  <츠나미,tsunami>가 나와있긴 하나 우리는 전통적으로 <지진해일>이라고 썼습니다. 그래도 다 통하지요.

모든 것이 옥스퍼드 사전대로라면,
종이접기는 앞으로 오리가미(origami, 895쪽)라고 부르고  
나무젓가락은 (와리바시)라고 불러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세계인들과 영어로 할때는 <츠나미>라고 하고<오리가미>라고 하면 되며
우리끼리는 <지진해일>이나<종이접기>하면 되는 것입니다.
말은 소통일뿐 그 잣대가 옥스퍼드 사전에 있지 않음을 분명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인이 화이트하우스하면  <백악관>을 버리고 그를 따르고
프레지던트 하면 <대통령>을 버리고 프레지던트 할 이유가 없는 것과 같지요
제발 <쓰나미>를 쓰는 언론들이여! 당장 그 말을 기사에서 내려주시오.

여기서 칭찬 할 곳이 있습니다.
<YTN뉴스>에서는  <지진해일>을 사용하더군요.
철학이 있고 심지가 곧습니다.
한겨레도 <쓰나미>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