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중 ‘닭에게 절하기’는 아이들이 밤에 자다가 뒷간에 가는 버릇을 고치기 위한 풍습입니다. 밤에 닭장 앞에서 “닭아, 닭아! 닭이 밤에 똥 싸지 사람도 밤에 똥 사나?”라고 세 번 반복하면서 절을 합니다. 그러면 밤중에 똥이 마렵지 않게 된다고 믿습니다. 또 ‘닭울음점’은 정월대보름 새벽에 첫 닭의 울음소리가 열 번 이상이면 그해는 풍년이 든다고 생각하며, ‘계명점년(鷄鳴占年)’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제주도에서는 음력 6월 20일을 ‘닭 잡아먹는 날’이라고 하는데 그 날 여자는 수탉을, 남자는 암탉을 잡아먹으면 몸보신에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