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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333. 조선시대의 구식례와 천문기구, 시계

333. 조선시대의 구식례와 천문기구, 시계

일식은 달이 해의 일부나 전부를 가리는 현상이지만 조선시대 사람들은 일식을 하늘의 경고라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그치게 하기 위해 ‘구식례(求食禮)’를 행했다고 합니다. 세종임금도 구식례를 하려 했지만 중국의 기준에 맞춘 예보는 1각(一刻:한 시간의 4분의 1, 즉 15분)이 빗나갔고, 예보관에게 장형(杖刑:죄인에게 볼기를 치던 형벌)이 내려졌습니다. 이게 아니라고 생각했던 세종임금은 정인지와 장영실을 시켜 천문기구와 시계 등을 만들었습니다.

이 때 만들어진 천문기구와 시계들은 북극고도를 측정하기 위한 ‘간의(簡儀)’, 밤 시각도 측정하기 위한 일종의 해시계 겸 별시계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 이동하는 군사들을 위한 휴대용 해시계 ‘천평일구(天平日晷)’와 해시계인 ‘앙부일구(仰釜日晷)’,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 ‘자격루(自擊漏)’ 등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