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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564. 임금님 수라상에 흰쌀밥과 잡곡밥 두 그릇

564. 임금님 수라상에 흰쌀밥과 잡곡밥 두 그릇

흰쌀을 한자말로 백미(白米)라 부릅니다. 백미는 흰 백(白) 자와 쌀 미(米) 자를 붙인 말입니다. 그런데 이 ‘백’ 자와 ‘미’ 자를 바꾸어 붙이면 ‘지게미’(술을 거르고 난 찌꺼기) ‘박(粕)’ 자가 되는데 이것이 무슨 뜻일까요? 원래 쌀에서 비타민과 미네랄은 씨눈에 66%, 쌀겨에 29%, 쌀몸에 5%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쌀겨는 물론 쌀눈까지 떼어내 비타민과 미네랄을 5%만 남겨 놓았기에 찌꺼기로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건강한 삶을 살려면 흰쌀밥만이 아닌 현미밥을 먹어야 할 것입니다.

또 현미밥과 함께 잡곡밥을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한의학에서 남성의 정액성분은 오곡으로부터 온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임남성이 되지 않으려면 가능한 현미밥과 오곡밥을 먹고,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임금의 수라상에는 흰쌀밥과 잡곡밥 두 그릇을 올려놓았는 기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