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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579. 설날의 시절음식 이야기

579. 설날의 시절음식 이야기

설날에 먹는 시절음식을 알아볼까요? 그리고 설날 세배하러 온 사람에게는 설음식(세찬:歲饌)과 설술(세주:歲酒), 떡국 등을 대접합니다. 떡국은 꿩고기를 넣고 끓이는 것이 제격이었지만 꿩고기가 없는 경우에는 닭고기를 넣고 끓입니다. 그래서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이 생겼지요. 설을 쇨 때 반드시 떡국을 먹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사람들은 떡국에 '첨세병(添歲餠:나이를 더 먹는 떡)'이라는 별명까지 붙이기도 하였습니다.

설날에 술도 마시는데 '세주불온(歲酒不溫:설술은 데우지 않는다)'이라고 하여 찬 술을 한 잔씩 마십니다. 이것은 옛사람들이 정초부터 봄이 든다고 보았기 때문에 봄을 맞으며 일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에서 생긴 풍습이었습니다. 또 오랜 옛날부터 전하여 왔으며, 육계, 산초, 흰삽주뿌리, 도라지, 방풍 등 여러 가지 한약재를 넣어 만든 술인 도소주(屠蘇酒)를 마시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