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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592. 정월대보름의 시절음식, 찰밥, 복쌈, 귀밝이술

592. 정월대보름의 시절음식, 찰밥, 복쌈, 귀밝이술

정월대보름날은 오곡과 함께 찹쌀로 밥을 해먹습니다. ‘삼국유사’ 사금갑조(射琴匣條)에 보면 “신라 제 21대 소지왕이 천천정에 행차했을 때 날아온 까마귀가 왕을 깨닫게 했다. 그래서 보름날 까마귀를 위하여 제사를 지내 그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월대보름을 ‘까마귀 제삿날’이라 하여 찰밥으로 제사를 지냈다고 전합니다.

복쌈은 대보름날에 취나물이나 배춧잎, 혹은 김에 밥을 싸서 먹는 것입니다. 복쌈은 여러 개를 만들어 그릇에 노적 쌓듯이 쌓아서 성주님께 올린 다음에 먹으면 복이 온다고 합니다. 동국세시기에는 보면 "청주 한 잔을 데우지 않고 마시면 귀가 밝아진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보름날 아침에 웃어른께 데우지 않은 청주를 드시게 하여 귀가 밝아지길 바라며, 또한 일 년 내내 좋은 소리를 듣기 기원하였는데 이를 '귀밝이술(이명주:耳明酒)'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