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쌈은 대보름날에 취나물이나 배춧잎, 혹은 김에 밥을 싸서 먹는 것입니다. 복쌈은 여러 개를 만들어 그릇에 노적 쌓듯이 쌓아서 성주님께 올린 다음에 먹으면 복이 온다고 합니다. 동국세시기에는 보면 "청주 한 잔을 데우지 않고 마시면 귀가 밝아진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보름날 아침에 웃어른께 데우지 않은 청주를 드시게 하여 귀가 밝아지길 바라며, 또한 일 년 내내 좋은 소리를 듣기 기원하였는데 이를 '귀밝이술(이명주:耳明酒)'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