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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603. 조선시대 여인의 필수품, 경대

603. 조선시대 여인의 필수품, 경대

경대는 조선시대 여인들이 화장하거나 머리를 빗을 때 쓰는 거울을 세우는 대(臺)입니다. 각종 화장품 및 빗, 비녀, 족집게, 장신구를 비롯하여 각종 화장도구와 손수건, 실 등을 담아두는 저장 용구이자 화장할 때 사용하는 화장구이지요.

보통 경대는 아래에 여닫이문이 있고, 문을 열면 서랍이 서너 개 있는 작은 직육면체로, 뒤에는 거울이 달려있어 뚜껑을 열어젖혀 비스듬히 세워 사용한 후 거울을 뒤집어 넣으면 작은 상자가 되는 구조입니다. 경대의 재질은 주로 느티나무와 먹감나무를 많이 사용하였으며, 나무에 생칠을 하여 나무결을 살린 것, 홍칠을 한 것, 나전무늬 놓은 것 따위가 있습니다. 무늬는 동그라미 안에 수(壽)라는 글자를 넣은 것, 당초 무늬, 수복 글자를 새긴 것, 쌍학 그림 따위를 즐겨 썼습니다. 조선시대 여인뿐 아니라 상투를 튼 남자들도 긴 머리를 다듬기 위해 경대를 쓰기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