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우리문화편지

604. 좋은 운동을 할 때는 열려있는 마음으로

604. 좋은 운동을 할 때는 열려있는 마음으로

어제 좋은 모임에서 뵈었던 분들을 또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생각만치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분들은 겨레문화에 대한 어설프고, 잘못된 지식을 진리처럼 고집했습니다. 한글날이 우리 겨레의 통치를 쉽게 하기 위해 일본총독부가 만든 날이라는 등 한글을 낮추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녹차를 우리의 전통차로 생각하는 잘못된 지식을 신앙처럼 가지고 있어서 저를 놀라게 하고 슬프게 만들었습니다.

민족운동이나, 시민운동을 한다고 하면서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자기의 잘못된 생각을 고집하고, 남에게 강요하는 모습은 그 운동의 본질을 의심케 하는 것이 아닐까요? 더구나 좋은 운동도 자기과시를 위한 운동으로 변질해서는 안 될 것이며, 더불어 산다는 철학으로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자세일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운동을 한다는 자체만으로 존경을 받지는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