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먹는 김치의 부재료 중 중요한 것에 고춧가루가 있습니다. 고춧가루를 만드는 고추의 원산지는 멕시코입니다. 이 고추가 유럽에 전해졌지만 주로 육류소비를 하는 유럽 사람들에게는 육류가 썩는 것을 막아주는 후추보다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임진왜란 이후 우리나라에 들어온 고추는 김치에 쓰였고, 독창적 음식, 고추장도 만들어냈지요.
이 고춧가루의 김치 속 역할을 보면 젖산균의 성장을 도와 김치를 맛있게 발효시키며, 잡균을 억제합니다. 또 고추의 성분 중 "캡사이틴"은 미생물 발육을 억제해 김치의 저장성을 높이는 일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또 동물실험을 해본 결과 "캡사이틴"을 넣은 혈액암세포는 세포벽이 굳어지면서 성장을 멈췄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염없는 건강한 식생활을 한다면 붉은 김치만으로도 돌연변이 암세포의 공격을 예방할 수 있는 소중한 보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