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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608. 북관대첩비, 고향으로 돌아간다.

608. 북관대첩비, 고향으로 돌아간다.

북관대첩비는 정문부 장군이 3천 여명의 의병을 이끌고, 왜병 2만 8천을 무찌른 전공비입니다. 이 북관대첩비가 일본 야스쿠니 신사 뒤편에 있다가 100년 만에 돌려받은 뒤 오늘(3월 1일) 북한으로 넘겨줍니다. 어제 의정부 정문부 장군의 묘소 앞 충덕사에서 묘전고유제를 열었고, 오늘은 개성에서 인도인수식을 갖습니다.

북관대첩비의 비문에 있는 글처럼 정문부 장군은 이순신이나 권율처럼 정규군으로 나라의 지원을 받아 싸운 것이 아닌 훈련도 되지 않은 비정규군으로 이룬 전공이라 더욱 빛이 납니다. 또 이 비는 수십만의 일본 군신이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며, 나라를 지킨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곳에 있는 동안 480kg인 비에 무려 1톤의 머릿돌을 얹어놓은 일본인들은 어떤 생각이었을까요? 이제 북관대첩비는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고향에서도 우리 겨레를 든든하게 지켜주실 것입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