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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611. 노래로도 항일한 우리 겨레

611. 노래로도 항일한 우리 겨레

최근 일제강점기 때의 항일가사집이 발굴되었습니다. 1920년대에 필사된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엔 ‘국가’(1907년 이전에 불렸던 애국가의 가사)와 ‘아르랑타령’ 등이 있는데 대부분 항일의 뜻이 담긴 노래들입니다. 이 가사집은 한민족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이사에 의해 발굴되었습니다.

이중 <진동의 동요> 앞 부분엔 "적들을 물리치고, 역신들을 잡은 뒤에"라는 가사가 있는데 왜놈과 을사오적을 물리치자고 외칩니다. 또 <호성적신타시가> 뒷부분에 보면 "독립기를 높이 들고, 일본 굴네 밧게나서"가 있는데 이는 일본의 굴레에서 벗어나 독립하자는 뜻입니다. 그리고 <무사객 및 활갯짓. 잠드엇나, 꿈깨엇나>는 "일진회의 활갯짓, 이를 갈고 피를 빠는 저 독물의 행위들은"라는 가사처럼 친일파인 일진회를 비난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 겨레는 일반 백성들까지도 노래라는 도구를 써서 항일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