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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629. 조선시대의 백과사전을 아시나요?

629. 조선시대의 백과사전을 아시나요?

조선시대에도 지금의 백과사전과 비슷한 책들이 있었습니다. 조선 중기 실학의 선구자 지봉 이수광이 편찬한 한국 최초의 백과사전적인 책 ‘지봉유설(芝峰類說)’이 그 시작입니다. 세 차례에 걸친 중국 사신 길에서 얻은 견문을 토대로 1614년(광해군 6년)에 펴냈습니다. 조선은 물론 중국, 일본, 안남(安南:베트남), 유구(流球:오키나와), 섬라(暹羅:타이), 자바[爪哇], 말라카[滿刺加] 등과 멀리 프랑크[佛狼機], 잉글리시[永結利] 같은 유럽의 일까지도 소개하여 한민족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새롭게 하는 데 이바지하였다는 평입니다.

이후 영조임금의 명으로 1770(영조 46년)년에 펴낸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는 한국의 문물 제도를 분류, 정리한 책이지요. 또 조선 후기의 학자 성호 이익(李瀷)의 ‘성호사설(星湖僿說)’, 조선 후기의 학자 이규경(李圭景)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따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