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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638. 벚꽃축제,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638. 벚꽃축제,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1910년 한일합병이 된 이후 일본총독부는 문화식민지를 만들기 위해 세 가지 일을 표나지 않게 은밀히 추진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모든 조선 사람들이 조선 정신을 갖지 못하게 하는 일인데 조선말과 한글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것, 일본성으로 창씨개명을 하는 것 그리고 한반도에서 무궁화를 모두 없애고 벚꽃으로 바꾸어 심는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이 세 가지 일은 겉으로 표나지 않으면서 강력하게 추진되었지요.

이제 진해군항제를 시작으로 온 나라가 벚꽃축제로 한바탕 나리를 치를 것입니다. 꽃을 좋아하는 것이야 나무랄 일이 아니지요. 또 진해 등 몇몇 곳의 벚꽃은 우리의 토종 왕벚꽃이어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하지만, 일본이 우리나라의 문화 식민지를 위해 심었던 그리고 일본인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벚꽃을 좋아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