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명, 한식이면 나무를 심는데 특히, `내 나무'라 하여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 시집 장가갈 때 농짝을 만들어줄 재목감으로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이때 "한식 날 심은 내 나무 / 금강수(金剛水) 물을 주어 / 육판서(六判書)로 뻗은 가지 / 각 읍 수령(守令) 꽃이 피고 / 삼정승(三政丞)열매 맺어"라는 '내 나무 노래'를 불렀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품은 아가씨가 있으면 그 아가씨의 '내 나무'에 거름을 주는 것으로 사랑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