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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642. 청명과 한식의 세시풍속

642. 청명과 한식의 세시풍속

청명에는 ‘청명주(淸明酒)’를 담아 먹었는데 ‘춘주(春酒)’라고도 합니다. 찹쌀 석 되를 갈아 죽을 쑤어 식힌 다음, 누룩 세 홉과 밀가루 한 홉을 넣어 술을 빚습니다. 다음날 찹쌀 일곱 되를 깨끗이 씻고 쪄서 식힌 다음, 물을 섞어 잘 뭉개어서 독 밑에 넣고 찬 곳에 둡니다. 7일 후 위에 뜬 것을 버리고 맑게 되면 좋은 술이 됩니다.

청명, 한식이면 나무를 심는데 특히, `내 나무'라 하여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 시집 장가갈 때 농짝을 만들어줄 재목감으로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이때 "한식 날 심은 내 나무 / 금강수(金剛水) 물을 주어 / 육판서(六判書)로 뻗은 가지 / 각 읍 수령(守令) 꽃이 피고 / 삼정승(三政丞)열매 맺어"라는 '내 나무 노래'를 불렀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품은 아가씨가 있으면 그 아가씨의 '내 나무'에 거름을 주는 것으로 사랑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