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화성의 공사가 끝난 뒤 임금의 지시로 공사 보고서인 ‘화성성역의궤’를 펴냈습니다. 이 책에는 공사에 소요된 날짜와 인원, 사용된 기기, 각종 포상 내용까지 자세하게 적혀 있는데 아무개가 어느 현장에서 며칠 간 어떤 일을 하였고 일당은 얼마인지까지 적어놓았지요. 또 보통 막 부르는 우리말 이름을 한자로 음역 하였는데 김큰놈이라는 사람은 김대노미(金大老味)로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경기문화재단에서는 일반인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이 책을 국역해서 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