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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665. 추사 김정희는 한여름 왜 북한산에 올랐을까?

665. 추사 김정희는 한여름 왜 북한산에 올랐을까?

추사(완당) 김정희(1786~1856)는 조선 후기의 서화가, 문신, 문인, 금석학자입니다. 그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학문을 했고, 서예에서는 조선 최고의 명필로 칭송받습니다. 특히 그는 1816년 그동안 북한산 비봉에 있는 석비가 조선 건국 때 무학대사가 세운 것이라는 그동안의 이론을 뒤엎습니다. 7월 무더위 속을 뚫고 비봉에 올라 그곳에 있던 비의 탁본을 합니다. 그 뒤 그는 침식을 잊은 채 비문을 판독한 다음 그 비가 진흥왕순수비임을 밝혔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문헌에 기록되어 있는 것,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실제로 확인해보고 철저히 조사하여야 함이 마땅하다. 그렇게 확인하고, 조사하여 따져 물은 뒤에 얻은 지식이어야 진리라 할 수 있다.” 대학자 추사의 진면목이 보이는 말입니다. 대학자 추사는 그저 탄생된 것이 아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