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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화보]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국보 제83호)


   
▲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1(정면)

   
▲ 미륵보살반가사유상-2(전우측)

   
▲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4(우측)

   
▲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5(좌측)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미륵보살이 네모진 모자를 쓰고 윗 옷은 벗은채 눈은 지그시 감고 의자에 앉아 오른발을 들어 올려  왼무릅위에 얹고 오른발 발목을 왼손으로 살며시 감싸고 있으며 오른손은 왼무릅위에 얹고 손가락을  오무려 볼에 살짝 대고 있는 모습이다.

 미륵보살은 석가모니 당시 그의 제자였다. 석가모니 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는데 살아있을 때 석가모니로부터 수기를 받았다. 그 수기로 미륵은 도솔천에 올라 보살이 되었다고 하며 현재 도솔천에서 중생을 교화한다고 한다. 그 미륵보살은 도솔천에 태어난 후 56억 7천만년이 지나 다시 이 지상에 내려와 미륵불이 된다고 하며 현재는 천상세계인 도솔천에서 교화와 수행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도솔천에 태어나 수행하며 교화하는  모습을  이러한 모습으로 형상화 한 것이다.

 금동합금으로 이렇게 절묘한 형상에 그윽한 자세와 형태 특히 얼굴에는 순박함과 해탈의 미소가 가득한 채 의자위에 앉아서 중생들의 천만가지 소원을 묵묵히 듣고 있는 듯한 모습은 서양의 수많은 조각과 그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 반가사유상이란 반가부좌를 한 자세로 깊은 생각에 들어있는 자세의 상이란 뜻.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사.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본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 문화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