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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 국보287호 백제금동대향로, 바다의 용과 인간세상 그리고 하늘의 세상을 표현한 향로의 걸작

 

   
▲ 금동대향로의 머리부분, 봉황이 날아갈듯 활짝 날개를 펴고 있으며 발로는 알을 움켜쥐고 있다.


   
▲ 물위에 떠있는 연꽃이 만발한 연화장세계와 지상 세계의 온갓 세상사를 자연과 함께 표현하고 있다.


   
▲ 수신의 세계를 다스리는 용이 힘차게 따리를 틀고 있으면서 지상세계를 떠받들고 있다.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백제금동대향로는 백제가 망하던 660년 경 부여의 어느 절에서 공양용 향로로 사용하던 귀한 향로로 추정한다.  그 형태는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오던 한국의 많은 종류의 향로와 완전 딴판 이어서 처음에는 중국에서 건너온 것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하였다. 왜냐하면 그 작품성이 너무도 뛰어날 뿐아니라 비슷한 형태의 향로가 없었기에 말이다.

그러다보니 중국에서는 마치 중국의 어느 왕조가 백제에 기증한 것으로 주장을 하였으나 중국에 수많은 유적 그 어느 곳에서도 이에 비견할 만한 향로가 없었고 있다고 해도 그들은  아주 초라한 형태의 박산향로들만 만들었던 것이다.

 결국 이 금동대향로는 백제의 장인들이 당시 백제인들의 이상세계를 담아 향로에 그 철학을 담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세계적으로도 빼어난 조각의 백제금동대향로는 국보 제287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중인 모사본을 촬영한 것이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사.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본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 문화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