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선운사 사리탑들 |
|
 |
|
▲ 사리탑과 비문 |
|
 |
|
▲ 백파율사비 추사의 글씨 |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모르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알면 더욱 새롭게 보이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선운사 스님들의 사리탑도 늘 보아오던 대로 크고 작은 사리탑과 스님들의 행적을 기록한 비석이려니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가운데는 불교가 탄압받던 어려운 조선시대 불교의 엄격한 계율을 철저히 지켜서 스님들은 물론 당대 최고의 유학자인 추사 김정희까지도 감화를 받았다니 놀랍다. 선운사에는 백파스님의 행적을 기리는 추사의 비문이 남아 있다. 이제라도 알고보니 더욱 뜻이 깊어지는 듯하고 추사체 비문과 함께 새롭게 느껴보는 백파율사의 법향이 느껴진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