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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 고인돌을 찾은 사람들

   
▲ 고인돌을 만들던 시대의 집들

   
▲ 고인돌과 움집. 당시에는 땅을 파고 살림집을 지음

   
▲ 고인돌 옆에 지은 움집

   
▲ 고인돌 공원

   
▲ 거대한 고인돌

   
▲ 여기 저기 돌무더기들도 다 고인돌

   
▲ 고인돌과 사람의 크기를 비교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세계 고인돌 가운데  60~70%는 한반도에 있다고 한다. 유럽과 남아시아, 태평양지역 일부에 고인돌이 남아있으며 그 다음이 만주지역이다. 이 지역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는 고인돌이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 중국의 경우 드넓은 대륙에서는 별로 발견된 것이 없고, 요동반도 동쪽과 산동반도 쪽에 몇기가 있을 뿐이다.

한반도에 현재 남아있는 고인돌은 파악된 것만으로도 2만여기에 이른다고 하니 한국은 가히 고인돌의 왕국이라 할만하다. 그런데 한국에 남아있는 고인돌 중에도 집단으로 가장 많이 있는 곳은 전남 화순과 전북의 고창 그리고 인천광역시 강화지역인데 강화의 고인돌은 만주지역의 고인돌과 같은 북방식고인돌이 주로 많이 있고, 고창과 화순에는 남아시아에 주로 분포하는 남방식 고인돌들이 많이 남아있다.

북방식은 탁자석의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은 대신 탁자석을 받치는 다리가 높지만, 남방식은 탁자석의 두께가 무척 두껍고 그에 비하여 탁자의 다리는 아주 짧거나 거의 없는 경우도 많다.

사진은 남방식 고인돌들이 널부러졌다 할 만큼 많이 있는 고창의 고인돌이다. 사람과 비교해 보아도 어마어마한 크기의 저 큰 돌들을 어디서 구해다가 어떻게 올렸을까가 궁금하다.

지금도 많지만 옛날에는 더욱 더 많이 있었다는데 그 돌이 무슨 돌인지 몰라서 전혀 보호가 안되어 토목공사용 돌로 사용하였기에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세계인들이 고대 석기시대 청동기시대의 유적을 보려고 우리나라로 몰려들고 있다니
고인돌은 이제 효자 관광상품인 셈이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