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김영조 기자] 지금 세상은 똑똑전화(스마트폰)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똑똑전화에서 쓰일 응용무른모(어플리케이션)로 카이스트(KAIST) 한글공학연구소 신부용 소장이 개발한 <�스(HUPS)>란 것이 있습니다. �스는 ‘Hangul-based Universal Phonetic System’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쉽게 말해 한글을 활용한 다국어 번역기입니다. 이 어플리케이션의 입력 화면에 한글로 ‘세임’이라고 넣으면 ‘같은’이란 뜻과 함께 ‘same’ ‘同一的’ ‘同じ’ 등 4개 언어의 단어가 동시에 검색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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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번역기 HUPS 자판, 훕스(HUPS) 기본 원리는 한국어든 외국어든 발음 그대로를 한글로 입력하면 그에 해당하는 낱말을 찾아준다는 것이다. (신부용 소장 제공) |
신 소장은 “이 기술은 한글이 글자와 소리가 일치하는 유일한 언어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단어뿐 아니라 곧 문장 번역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카이스트(KAIST) 한글공학연구소와 김재경 국희의원실이 함께 내일(9월 4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제2회 “한글 세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엽니다.
신 소장은 정책토론회에서 “한글은 세종대왕이 가장 큰 정성을 쏟아 만든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재로 그 가치는 무궁무진하여 마치 깊이 묻혀있는 노다지 같다. 그 가치 중 하나가 ‘글자와 말의 일치’이다.”라면서 이 글자-말의 공식은 훈민정음의 제자원리에 의해 글자-말-구강 동작으로 연장되며, 뇌과학의 발전으로 인체의 동작을 뇌에서 읽을 수 있으므로 이 ‘연장된 공식’은 신체 마비로 말을 할 수 없는 사람의 뇌를 읽어 하고자 하는 말을 알아 낼 수 있다.”고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지요. 이 대단한 발표에 우리 응원하러 가볼까요?
문의 한글공학연구소 042-350-4676, 김재경 의원실 02-784-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