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관령 옛길
▲ 대관령 앴길
▲ 대관령 옛길의 절반지점 반정리
▲ 반정리 이정표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높고 험한 대관령 고갯길을 괴나리 봇짐을 짊어지고 넘던 때가 있었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도 그랬다. 백두대간 등줄기의 대관령에는 사나운 짐승들도 많이 있어 고개를 넘자면 적어도 10명은 모여야 고갯길을 넘었다.
대관령의 고갯길은 험하고 멀었기에 고갯길의 중간쯤에는 험한 길을 올라왔기에 쉬어갈 수 있고, 갈길에 대한 힘을 충전할 수 있는 주막도 있었다. 이곳을 반정리라고 한다. 이제는 반정리에 주막은 없지만 옛날을 알 수 있는 돌비석이 있어 옛날을 추억한다.
자동차로 넘는 것도 힘들다며 터널을 뚤어버린 지금에 와서 굽이굽이 돌고 돌아가는 대관령 옛길을 찾아보는 것은 한국인의 옛날 삶을 조금이나마 되돌아보는 아련한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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