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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720.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넋을 위로한 절, 용주사

720.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넋을 위로한 절, 용주사

720.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넋을 위로한 절, 용주사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의 화산 기슭에는 용주사(龍珠寺)라는 절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는 31본산(本山)의 하나였는데, 조선 제22대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顯隆園)을 화산으로 옮긴 후, 1790년 용주사를 세우고 부친의 명복을 빌었다고 합니다.

당시 이 절을 짓기 위해 온 나라에서 8만 7천 냥의 시주를 거두어 4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했는데, 낙성식 전날 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꿈을 꾸었기에 용주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또 여기엔 절을 지을 때 정조가 보경스님을 시켜 만든 ‘불설부모은중경판(佛說父母恩重經板)‘이 있습니다. 이는 부모가 자식을 잉태하여 낳고 기르기까지의 은혜와 그 은혜를 갚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불교경전으로 자식에게 효를 강조하는 것만 아니라 부모의 구실까지 생각해 보게 하는 효에 관한 경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