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이 절을 짓기 위해 온 나라에서 8만 7천 냥의 시주를 거두어 4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했는데, 낙성식 전날 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꿈을 꾸었기에 용주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또 여기엔 절을 지을 때 정조가 보경스님을 시켜 만든 ‘불설부모은중경판(佛說父母恩重經板)‘이 있습니다. 이는 부모가 자식을 잉태하여 낳고 기르기까지의 은혜와 그 은혜를 갚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불교경전으로 자식에게 효를 강조하는 것만 아니라 부모의 구실까지 생각해 보게 하는 효에 관한 경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