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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한국화] 일왕의 황거 앞 이중교에 김지섭 의사 수류탄 던지다

촌티화가의 일본 간단 소묘

[그린경제/얼레빗 = 이무성 한국화가]

 

   
 

여기는 일본 도쿄 한복판 일왕이 산다는 황거 앞이다. 도쿄 관광 코스에는 꼭 들어 있다는 필수코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저 평범하게 관광만 할 수 없는 유적지다. 앞에 보이는 이중교(二重橋-니쥬바시, 일명 안경다리)에서 192415일 관광객 틈에 몸을 숨긴 채 김지섭 의사는 황거를 향해 수류탄 3개를 던졌다. 당시 습기를 머금은 수류탄의 불발로 거사는 실패했지만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었었던 거사 장소인 것이다.  

가까운 곳의 사쿠라다몽(櫻田門, 고려문) 곧 황거로 들어가는 문에서는 193118일 이봉창 의사의 수류탄 투척이 있었다. 일제는 당시 조선을 우습게보았겠지만 이 두 지사의 거사는 그야말로 조선인의 기개를 여지없이 보여준, 그래서 일본 경찰과 일왕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쾌거였다. 한국인들이여 황거 앞 이중교와 사쿠라다몽에 가거든 우리의 영웅 김지섭과 이봉창 두 지사를 꼭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