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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734. 일본 술의 신이 된 백제인과 전통주

734. 일본 술의 신이 된 백제인과 전통주

보통 사람들은 시바스리걸 따위의 서양술만 고급술처럼 생각하고, 맥주나 와인을 즐겨 마십니다. 상대적으로 우리의 전통술은 거의 맥이 끊겼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전통술은 작은 나라인데도 조선시대엔 650여 종이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또 ‘삼국지 위지동이전’에 “고구려인들은 스스로 장과 술 등 발효음식을 만들어 즐긴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의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고사기(古事記)’에 백제인 인번(仁番)이 술 빚는 기술로 일본술의 신이 되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런 우리 술들이 일제강점기 이후 이름도 거의 잊혔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전통술은 향기와 맛이 정말 뛰어나고, 뒤끝이 없으며, 몸에도 아주 좋은 술입니다. 현재 그나마 맥을 잇고 있는 문배주, 송절주, 두견주. 소곡주, 송순주, 이강주, 홍주, 교동법주, 호산춘, 안동소주들을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